본문 바로가기
경제 & 재테크/경제 : 생활재테크

생활재테크 ⑫편 : 고물상

by 그림쟁이 엘레나 2022. 2. 17.
728x90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엘레나입니다.

'기증/기부'을 다룬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 다룰 주제는 '고물상'입니다.

 

생활재테크 ⑪편 : 기증/기부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엘레나입니다. '재활용'을 다룬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 다룰 주제는 '기증/기부'입니다. 생활재테크 ⑩편 : 재활용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엘레나입니다. '부수입 통장'을

ellena7908.tistory.com


오늘 포스팅은 다소 이색적입니다.

 

재테크를 하기 위해 고물상에 가는 일은 거의 없죠.

 

제가 처음 고물상을 접하게 된 것은

어떤 기자분이 고물상에 직접 다녀온

체험담 포스팅을 본 것이 계기였습니다.

 

'집에 있는 재활용품들은 과연

어떻게 재활용되는걸까?'

 

라는 고민을 가지고 직접 고물상에 방문해

재활용품을 판매했다는 내용이었죠.

 

비록 금액은 적지만, 아무렇게나 버리지 않고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는 취지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고물상을 오고가며 얻게 된

여러가지 교훈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생각 ① : 버려지는 박스에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

택배를 받거나, 신문을 구독하거나,

문제집을 다 풀면 이들은 곧장 파지가 됩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고물상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이것들이 단순한 ''으로 보였습니다.

혹은 버려야할 '쓰레기' 정도였죠.

 

이것들은 저에게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활용업체인 고물상 입장에서는

이것들이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 둘 모인 박스들과 파지들을

매입하는 업체와 기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와 고물상의 차이는 이것입니다.

버려지는 것에서 '가치'를 발견했느냐,

발견하지 못했느냐.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버려지는 것들에 새로운 역할을 주는 것.

제한된 자원을 다시 쓸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

그 과정에서 이윤을 창출하고 자원순환을 영위하는 것.


이것이 제가 보지 못했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생각 ② : 재활용만 잘하면 자원순환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 환경부 재활용 가이드라인

 

제가 포스팅을 보고 고물상에 가게된 계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평소처럼 아파트 재활용장에

박스와 폐지, 재활용 쓰레기들을 가지고

재활용을 하러 갔습니다.

 

그때 한창 쓰레기 수거 대란이 일어났던 때라서

재활용품이 담긴 부대자루들이 가득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재활용은 잘 되지 않았고,

온갖 쓰레기들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버려서 재활용이 된단 말이야?'


그날 부로 결심을 했습니다.

고물상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아파트 재활용장에 버리지 않겠다고.

 

나 하나 실천해서 다이나믹한 변화가 일어나진 않겠지만,

한 명이라도 실천하면 자원순환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가 정리한 박스, 신문지, 이면지 등

박스는 테이프를 전부 떼고,

문제집은 스프링을 분리하고,

이면지는 잘 정돈해서 묶었습니다.

 

그렇게 모아 고물상에 가져다 주었던 재활용 파지들.

 

지금쯤 어딘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근처에 있지 않을까?

 

라며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필자의 유리병, 페트병, 종이팩 재활용

(다른 재활용도 열심히 하게 된 것은 안 비밀...!) 

 


생각 ③ : 돈을 쓰기는 쉽지만, 벌기는 어렵다.

아시다시피,

이렇게 재활용 파지들이나 고철류를 팔아서

얻는 돈은 많지 않습니다.

 

박스나 파지들은 1kg 당 100~130원.

고철이나 의류는 조금 더 비싸죠.

10kg를 고생해서 들고가도 받는 돈은 1,000원 남짓입니다.

 

그래서 고물상에 갔다오면 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돈을 쓰기는 쉽지만, 벌기는 참 어렵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지금 제가 갖고 있는 돈.

앞으로 일을 해서 벌 돈.

저축, 투자,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벌어들인 돈.

 

일하고, 절약하고, 저축하고, 배당받고, 익절을 하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고, 인내과 절제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번 물질을,

'할인/이벤트'나 '사전예약' 등의 마케팅에

너무 쉽게 내어주지 않았나. 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반성해봅니다.

 

필자의 나쁜 성향인 충동소비가

다시금 살아나려 할 때면, 저는 고물상에 다녀옵니다.

'돈 벌기 참 어렵구나. 막 쓰지 말자'

라는 생각과 함께 충동소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집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재활용 사업장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많은 교훈을 가져다주는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물상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재테크에 관한 유용한 정보라기 보다는,

고물상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는 내용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Q. 나는 내 주변의 물건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있는가?

Q. 나는 마땅히 해야할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는가?

Q. 가치있게 번 돈을 나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여러분은 하고 계신 자원순환 실천방안이 있으신가요?

혹은, 내게 들어온 작은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본 포스팅이 여러분의 재테크 생활과

자원순환에 대한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정리정돈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