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재테크 ⑦편 : 현금 말고 카드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엘레나입니다.

'할인과 적립'을 소개하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 다룰 주제는 '현금 말고 카드'입니다.

생활재테크 ⑥편 : 할인과 적립

 

요즘은 참 카드가 많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부터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 선불카드 등...

 

10~20년 전만 해도 자금의 거래가 지류화폐로 이루어졌다면

현재는 대부분이 카드사를 통한 카드 결제나

비대면 간편결제가 주를 이룹니다.

거래의 편의성이 훨씬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한편으로,

편리해진 만큼 과소비를 하는 부분이나

혜택을 받기 위해서 필요없는 지출을 하는 부분은

편리함의 이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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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오늘 포스팅이 '현금 말고 카드'라는 것은

카드 사용을 하면서도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는 이야기겠지요?

 

그렇다면 카드를 쓰면서 어떻게 해야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을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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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생활비로 쓴다구요? 큰일납니다.

신용카드는 '단기채무'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신용카드는 고객의 신용을 담보로

카드사에서 내주는 소액신용대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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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상품 가입 시]
- 카드사 : 저희가 고객님의 신용을 믿고 먼저 비용을 지불하겠습니다. 고객님은 1달 뒤에 그 비용을 상환해주세요.
- 고객 : 제 신용을 담보로 먼저 비용을 내주시면, 제가 1달 뒤에 그 금액을 상환하겠습니다.

[신용카드 대금 결제 시 - 상환을 제때 한 경우]
- 카드사 : 결제일에 맞춰서 대금을 입금해주셨군요. 고객님의 신용점수에 이 이력을 반영해드리겠습니다. 이 신용점수는 고객님이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으실 때 유리하게 작용하실 수 있습니다.
- 고객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연체 없이 지속적으로 이용하겠습니다.

[신용카드 대금 결제 시 -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한 경우]
- 카드사 : 결제일이 지났는데 대금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고객님의 신용을 믿고 먼저 대금을 지불해드렸는데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연체가 지속될 경우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저희는 상환 시까지 고객님께 상환고지/안내/독촉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 고객 :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대금을 입금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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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본문이 신용카드의 기본적인 구조입니다.

 

가장 중요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카드사든 이 개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카드 마케팅이 고객이 받을 '혜택'에만 집중하고

고객이 져야할 '의무'에 대한 것은 깨알만하게 고지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그걸 노릴지도 모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신용카드를 과용/남용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① 카드상품에 대한 혜택만 보고 발급
② 과소비로 인한 할부/리볼빙
③ 추가적인 할부 거래로 상환일자 분할/연기
④ 쌓여가는 상환의무로 인해 신용카드를 쓰지 않으면 안되는 악순환 형성

 

이 악순환을 막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발급 시점부터 과소비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고정지출'에만 신용카드를 활용하자!

는 이야깁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자신의 고정지출 파악(월세, 공과금, 관리비, 교통비, 통신비)
② 고정지출 패턴에 맞는 신용카드 발급
③ 신용카드에 고정지출에 대한 자동결제 설정
④ 고정지출 예상액수만큼 파킹통장에 이체 + 신용카드 결제일이 오기까지 파킹이자 수령
⑤ 결제일 전날 파킹통장에서 신용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이체
⑥ 대금 결제 (혹은 그 전에 선결제)

 

고정지출은 웬만하면 줄어들지 않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웬만하면 크게 늘어나지 않습니다.

 

변동지출(식비, 생활비)과 다르게 고정지출은

월별 편차가 발생하더라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신용카드의 구조가 갚아야 할 '단기채무(빚)'인 점을 파악한다면

감당할 만한 채무(빚)만큼 이용하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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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신용카드 혜택이 좋으니 변동지출로 쓰면 좋겠다~!'

 

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는 의무를 잘 감당할 때 혜택을 주는거야.

이용할 것만 이용하고 그 이상의 빚은 내지 말자'

 

는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만약 카드사가 이런 점을 다 설명하고 마케팅을 한다면

신용카드를 쉽게 만들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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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 생활 패턴에 맞는 카드 이용하기!

 

신용카드와 다르게 체크카드는 무척 심플합니다.

 

체크카드에 결제계좌를 설정하고,

카드결제시 계좌에서 즉시 대금이 인출되는 구조입니다.

 

신용카드가 1달 뒤(혹은 설정한 기한)에 대금이 인출된다면,

체크카드는 실시간으로 대금이 인출되기에

소비자로 하여금 '아, 내가 돈을 쓰고 있구나'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예전에는 카드 사용 알림을

SMS문자알림(유료)서비스로 받아야 해서

200~300원 때문에 고민했던 적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은행 어플이나 카드사 어플에서

카드사용 알림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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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는 카드사별로 엄청나게 종류가 많습니다만,

크게 분류하면 두가지로 나뉩니다.

 

① 전월실적을 필요로 하며, 조건에 따라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② 전월실적을 요구하지 않으며, ①보다 낮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어느 것이 더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소비하는 패턴이 다 다르기에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찾아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혜택은 적더라도 전월실적이 필요없는 카드가

과소비를 막는 측면에선 좀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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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일일이 카드사에 들어가서 알아보는 것도 일이 많죠.

간편하게 여러 카드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첨부합니다.

 

카드고릴라 : https://www.card-gorilla.com/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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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 지역 내 가맹점은 지역화폐가 이득

 

지역화폐는 국책사업+민간기업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내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지요.

 

인터넷 뉴스를 살펴보면 지역화폐에 대한

찬반 논쟁이 아직도 있는 듯합니다.

 

어찌되었든 소비자인 저희 입장에서는

하나의 선택지가 더 생긴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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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전월실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② 민간 카드사 상품에 비해 혜택이 좋다.

 

지역화폐가 활성화되면서

대형마트/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한 웬만한 지출은

지역화폐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소비액이 적은 사회초년생의 경우, 지역화폐를 이용하면

전월실적이 있는 카드사 상품은 혜택을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역 내 가맹점은 지역화폐를,

대형마트/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전월실적을 필요로 하지 않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과소비를 줄이면서

가장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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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안은 어디까지나 추천이기에,

본인에게 맞는 카드상품이 있다면

그걸 우선시하는게 좋습니다.

 

혜택보다 중요한 건 소비자의 편안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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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현금 말고 카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다룬 내용이지만,

소비자/이용자로서 기업의 마케팅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지식과 절제하는 습관을 늘 필요로 합니다.

 

카드상품의 경우 의무보다 혜택을 더 강조하기에

그 이면에 숨겨진 책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포스팅이 카드 이용과 더불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영위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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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중고거래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