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했어요 / 요한복음 18:27

○ 나레이션 : 베드로는 예수님을 잘 따랐던 제자였어요.
○ 베드로 : "예수님! 저는 주님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갈게요! 저는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버릴 수 있어요!"
○ 예수님 : "베드로야, 네가 나를 위해 네 목숨을 버릴 수 있겠니? 너는 닭 울기 전에 나를 3번 부인할 거야."

 

 

○ 나레이션 : 예수님은 어느 날, 말씀을 전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동산에 들어갔어요. 이곳은 가끔 예수님과 제자들이 모이는 곳이었어요.
○ 제자 1 : "예수님! 오늘 말씀도 너무 좋았어요. 매일매일 주님 말씀을 듣고 싶어요!"
○ 제자 2 : "맞아요! 저희는 계속 주님과 함께할 거에요!"

 

 

○ 나레이션 : 그때, 멀리서 누군가가 예수님과 제자들을 향해 걸어왔어요.
○ 군사 1 : "저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군, 어서 가자!"
○ 나레이션 : 멀리서 다가오는 사람들은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있는 군대와 천부장, 그리고 유대인의 종들이었어요. 그 옆에는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도 함께 있었어요.

 

 

○ 예수님 : "너희가 누구를 찾고 있느냐?"
○ 군사 1 : "나사렛 예수란 사람을 찾고 있소!"
○ 예수님 : "내가 너희가 찾고 있는 예수다. 내가 너희와 함께 가겠다."
○ 제자 1 : "예, 예수님! 그러시면 안돼요!"
○ 예수님 : "괜찮아.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오니'라는 말씀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란다."

 

 

○ 나레이션 : 예수님은 군대와 천부장, 유대인의 종들에게 잡히셨어요. 예수님이 끌려가신 곳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의 앞이었어요. 베드로는 사람들 몰래 예수님을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갔어요.

 

 

※ (눅 22:56 –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 나레이션 : 날씨가 너무 추워, 유대인의 종들은 불을 쬐고 있었어요. 베드로도 사람들 사이에 슬쩍 끼어들어 함께 불을 쬐었어요. 그때, 한 여종이 베드로를 보고 말을 걸었어요.
○ 여종 : "이봐요, 당신 저기 있는 예수란 사람의 제자 아니에요? 어디서 많이 봤는데…"
○ 나레이션 : 베드로는 예수님을 안다고 하면 자신도 잡혀갈 것이 두려워 헛웃음을 치며 모른척을 했어요.
○ 베드로 : "아이구,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예수란 사람 몰라요."

 

 

※ (눅 22:58 –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 나레이션 :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베드로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중 한 사람이 베드로에게 다시 물었어요.
○ 남자 1 : "아냐, 자세히 보니 아까 예수랑 함께 있던 사람이 맞는 것 같아. 당신, 정말 예수란 사람 몰라?"
○ 베드로 : "당신 무슨 말 하고 있는 거야? 난 예수란 사람 모른다니까!"

 

 

※ (눅 22:59 –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 나레이션 : 한 시간 뒤에 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의심했어요.
○ 남자 2 : "당신 솔직히 말해. 딱 보니 갈릴리 사투리를 쓰는데 예수를 모른다고? 아까전에 예수랑 같이 있었잖아!!"
○ 나레이션 : 베드로는 화를 내며 말했어요.
○ 베드로 : "아니라니까!! 나는 예수의 예자도 몰라!! 내가 왜 저런 사람이랑 같이 다니겠어?!"

 

 

○ 나레이션 : 베드로가 화를 내자마자 닭이 울었어요. 그때, 심문을 받고 있던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바라보셨어요.

 

 

○ 베드로 : "예, 예수님…!"
○ 나레이션 :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척한 자신이 부끄러웠던 걸까요? 베드로는 너무 놀란 나머지 엉엉 울며 대제사장의 뜰에서 얼른 뛰쳐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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